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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유럽여행]21.피렌체-그 유명한 피렌체 맛집 Za-Za(자자) 솔직 후기/ 중앙시장에서 호구 되기

요즈음 2020. 3. 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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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1.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고, 상상한 것과 다를 수 있다.


21-1. 식샤를 합시다!

 

저는 사실 여행을 갈때 맛집을 잘 찾아보진 않습니다. 발길이 가는데로 아니면 여행하다가 만난 사람들의 추천을 받아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피렌체에서는 제가 즐겨보던 유튜버가 엄청 추천하길래 피렌체에 가야할 리스트 중에 하나로 유일하게 넣었죠.

"Trattoria Zà Zà(자자)"입니다.

유명한 곳이여서 사람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저녁에 그 근처를 갔을 때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정말 유명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이른 점심임에도 불구하고 예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예약한게 부끄럽게 테이블에 1팀밖에 없더라구요..ㅋㅋㅋ

너무 겁먹고 일찍 가버려서 사람이 너무 없었답니다.ㅋㅋㅋ

여기는 한국어 메뉴판도 있어서 쉽게 메뉴판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토마토 새우 알리오 올리오 스파게티랑 로제와인을 시켰습니다. 

아침부터 와인ㅋㅋ 한국에서는 절대 하지 않은 시도였지만 여행이라는 핑계로 시켜봤습니다. 

제가 술에 약해서 조금 먹고 좀 취해서ㅋㅋㅋ우피치 미술관 갈때 초반에 너무 졸려서 혼났습니다.ㅋㅋㅋ

 

솔직히 말하자면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그냥 저냥 보통이었습니다. 아쉬운건 혼자가서 여러 음식을 시키지 못해서 맛있을 걸 못 먹은 걸 수도 있겠단 생각은 들더라고요. 기대이하여서 조금 실망 했습니다..

 

스파케티 맛은 한국에서 먹었던 일반적인 맛과 비슷했습니다. 제가 맛에는 감흥이 잘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고기가 아니여서 그런가? 아니면 주력 메뉴를 제대로 못 시킨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비롯한 후기입니다.)

그래도 직원들은 엄청 친절해서 너무 부담되기까지 했습니다;;;;

 

 

 


12-2. 호구.. 여기 있어요,,, 

 

za-za(자자)레스트랑 바로 앞에는 시장?같은게 있더라고요. 아마 여기가 중앙시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실 걸어가다 우연히 만난 시장인데 거의 관광객들이 많고 호객행위가 정말 많았습니다. 한국말로 인사하고,, 얼마다.싸다... 예쁘다..등등 참.. 물건 팔려고 이것저것 하더라고요..

골목을 다니는게 부담스러울 정도로 다들 열심히라.. 이 골목을 걷는데 힘들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엄마 선물 하나랑 제가 쓸 가방을 샀는데 잘 샀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깍는다고 깎았거든요... 근데 이게 얼마를 줘야 호구가 안되는지 감이 안잡혀서 저 나름대로 합리적인 가격을 부르고 샀습니다. 

아마.. 저는 저기서 호구였겠죠??ㅋㅋ

 

암만 생각해도 비싸게 주고 산 것 같아서 배가 좀 아프더라고요.. 그리고 여행 초반에 엄마 선물이라고 산 가죽가방이 은근히 부피도 차지하고 무거워서 여행 중간에 '저것만 안샀으면 가벼웠을 텐데...저걸 버려?말어?'하는 번뇌와 싸워야 했습니다,ㅎㅎ그래도 지금은 여행의 추억이라고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호구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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