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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유럽여행]20. 피렌체-야경맛집-미켈란젤로광장/언덕,베키오다리,폰테 알레그라찌에, 레푸블라카광장

요즈음 2020. 2. 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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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0. 내가 얻은건 파워 근육다리로 벌크업과 낭만


20-1. 황금으로 시작해 황금으로 끝난다. 

 

피렌체 두오모 대성당 구경을 다하고 성당 앞에 있는

<산 조반니 세례당>

에 들어갔습니다. 

통합권을 샀는데 반 이상은 들어가봐야 겠다는 생각에 들어갔죠.

<산 조반니 세례당>의 내부 입니다. 

돔이랑 종탑을 올라갈때와 다르게 계단없이 하나의 공간만 있고 그 위에 화려한 금색의 천장화가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땐 이곳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어서 엄청 한산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서 조금 쉬다가 나왔습니다.ㅎㅎ

 

<산 조반니 세례당>에는 <천국의 문>이라는 문이 있습니다.

황금으로 되어 있는 문인데 미켈란젤로가 이것을 보고 '천국의 문'이라고 부르면서 그렇게 불리우고 있다고 합니다.

본 기억은 있는데 사진은 없어서 아쉽네요ㅜㅜ

 

 

20-2.파워 근육다리로 벌크업의 완성 단계 - 미켈란젤로광장/언덕가는 길

 

1750개의 계단을 걸었던 나의 저질 다리를 이끌고 패기롭게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갔습니다. 

이상하게 버스를 찾지 못해서 그냥 걸어갔는데.. 정말 저 같은 일정으로 다니지 마세요. 

욕심만 부리다가 몸이 버티질 못해서 나중에 몸살걸렸습니다.허허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제일 유명한 다리가 <베키오 다리>입니다. 

저는 <베키오다리>를 건너지 않고

베키오 다리가 보이는 다리인 <폰테알레그라찌에>라는 다리를 건넜습니다. 

제가 건널때 막 노을이 지고 있어서 다리의 풍경이 너무 아릅다웠습니다. 

그냥 예쁜 하늘에 예쁜 건물은 언제나 예쁘지만 그래도 노을진 하늘이 제일 예쁜 것 같습니다.

 

이건 다리를 다 건너기 전에 찍은 사진인데 어떤 사진의 구도가 예쁜가요?

저는 개인 적으로 두번째 사진이 마음에 드네요 ㅎㅎ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가는거 어렵지 않다고 친구가 말했는데 저는 진짜 힘들었어요.

중세시대 사람들은 엄청 건강했을 겁니다. 정말로...

돔 오르는것도, 종탑 오른는 것도 미쳤는데 그 미친짓 하고 나서 오르막길을 오르려니까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 진짜 슬렁 슬렁 올라가면 도착한다는 사람 진짜 누구야... 

미켈란 젤로 광장 올라가는 길 막판에 계단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올라가는 사람들 다들 헉헉 대면서 올라갔습니다. 

단체로 마라톤 하는 느낌...ㅋㅋㅋ

 

 

12-3. 야경맛집은 이곳

광장에 도착하니까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다행히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했습니다.

광장올라갈 때 노을이 다 질까봐 노심초사 했거든요.ㅋㅋ

특히 사람들이 난간에 엄청 많았습니다.

다들 똑같은 마음인지 야경을 찍을려고 어마무시한 카메라 장비들을 가지고 대기 타시더라고요.

그래서 앞쪽으로 갈려면 눈치게임해야 하는데 저는 몸집이 작아서

작은 공간에 쏙 들어가서 야경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까 너무 예쁘게 노을 지더라고요.

미켈란젤로 광장에서는 피렌체 두오모 대성당도 보이고, 조토의 종탑이랑 베키오 다리도 다 보입니다. 

성당이랑 종탐을 보면서 1750개 계단이 머리에 스치면서

"내가 저기를 하루만에 다녀왔구나.. 그리고 내가 여기까지도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었습니다. 

처음으로 타임슬랩으로 찍어봤는데요.

손을 고정 할 곳이 없어서 엄청 흔들려습니다.ㅠㅠㅠ

그래도 저 나름대로 추억이라 찍느라 고생했지만 저 때의 분위기는 잊지 못 할 것 같습니다.

 

야간모드로 찍어야 예쁘게 나옵니다. 

해가 다지면 이런 모습입니다. 야경이 너무 예쁩니다.

다른 곳도 그렇지만 피렌체의 상징 건물과 도로의 가로등, 다리와 강물까지 조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가는 길이 오르막길이라는 점만 빼면 다 좋았었요. 

 

 

 

 

12-4. 궁금하면 무작정 들어가 보자

내려가는 길에 시간적, 내적 여유가 생기니까 신기한 상점에 들어가는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굉장히 독특한 느낌이 나는 곳이 있었는데 장인의 솜씨가 느껴지는 공방같은 곳 이었습니다. 

이런 곳 이었는데 뭔가 연금술사나 해리포터가 있을 것 같은 특이한 공방 이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있는 특이한 작품? 시계랄까요.. 이런 작품들이 공방 한가득 있었습니다. 

움직이고 태엽소리도 나고 노래도 나옵니다. 

공방 내부 사진
공방 내부 사진2

그 곳의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공방 한 구석에 공방 주인이 작업하는 작업실도 있었는데 살며시 볼 수 있는 구조 였습니다.

토이스토리에서 우디를 고쳐주는 할아버지 공방 같은 분위기로 섬세하게 작업하시더라고요.

공방 분위기가 음악이랑 태엽돌아가는 소리나 여러 종소리 같은게 나서 분위기에 취해 머글이 된 느낌이랄까?ㅋㅋ

 

 

12-5. 입에는 젤라또, 눈과 귀는 버스킹

다시 베키오 다리가 보이는 <폰테 알레그라찌에>거리를 건너서 돌아가는데 젤라또 가게가 보여서 들어갔습니다. 

<Galateria dei Neri>

라는 젤라또 가게였는데 가게 유리문에 상을 받은 것 같은 스티커가 붙어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리조(쌀)&마스카포네 맛으로 2.5유로주고 먹었습니다.

제가 기억나는 건 리조(쌀)맛에 정말 밥알이 들어가 있어서 신기해 하면서 먹었습니다.

여행가기 전에 리조(쌀)에 대해 들어서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밥 알이 많아서

느낌이 밥을 먹는 건지 아이스크림을 먹는건지..

묘했지만 맛은 맛있었습니다. 

리조(쌀) 인상이 강해서 마스카포네 맛은 기억이 안나네요.ㅋㅋ

 

피렌체는

밤에도 멋진 도시입니다

야경을 보고 시내를 돌아다니는데

건물의 불빛이나 광장에 있는 여러 이벤트 들이 너무 유럽스러워서 즐거웠습니다. 

유럽은 버스킹이 굉장히 많은데 특히

<레푸블라카 광장>

에서 들었던 버스킹이 분위기와 주변 불빛들과 잘 어울려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광장의 특징이라면 회전목마가 있는 광장인데 그것도 분위기에 한 몫했습니다.

한번 들어 보세요.

이런 느낌인데 저는 바닥에 앉아서 연주하는거 다 듣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유럽은 이런게 있어서 여행할때 어떤 곳을 여행할때보다 낭만 적인 것 같습니다. 


다음날에는 피렌체에 있는 우피치 미술관에 갔습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쓰겠습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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