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

코로나 확진 2일차 + 시골에서 온 택배

코로나 격리 2일차가 되었다. 1일차일때는 목만 아프더니 2일차 되니까 본격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 잔 기침의 기침소리가 커졌고, 콧물도 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미열도 잔잔히 난다. 증상이 하나씩 추가되는 기분.. 정말 심심한데 한시간정도 앉아 있으면 몸이 자동으로 누우라고 아우성친다. 약간의 미열이 계속되고 어제 저녁부터 갑자기 목이 팍 쉬었다. 어쩔때는 목소리가 안나와서 당황스러웠지만, 이게 코로나 구나 했다. 다 걸릴때는 안걸리다가 지금와서 걸리다니... 내가 코로나라는 걸 듣고 시골에 있는 엄마가 부랴부랴 먹을거를 챙겨서 택배로 보냈다고 했다. 분명 어제 5시 즈음에 보냈다고 연락이 왔는데 우리집에 택배로 11시에 도착했다. k-택배 정말... 빨라... 박스 두개..ㅋㅋㅋㅋㅋ 하나는 먹..

결국...코로나에 걸려버렸다.../코로나 내과 진단 / 코로나 진료비

저번 주 토요일. 직장 동료가 코로나에 걸렸다고 소식을 전했다. 매일 점심을 같이 먹었기에 부랴부랴 자가 키트를 사서 해보았는데 음성이 나왔다. 의아했다. 저번주 내내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피로해졌고 금요일 저녁부터 조금식 감기 몸살기가 있어서 동료가 코로나라면 나도 당연하게 양성이 나올거라고 생각했다. 뭐지..? 싶다가도 주말내내 쓰레기 같은 커디션이 계속 됐다. 조금만 앉아 있어도 금세 지치고 잠깐 누워있다는게 기절하듯이 잠을 잤다. 그리고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기에 코로나가 아니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걸까?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았나? 요즘 일교차가 심해서 감기라도 걸렸나? 동료가 코로나라서 괜히 의식되서 아픈 느낌이 드는 건가? 하는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에 스쳤다. 주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