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에 대하여/전시회

[서울 전시 추천]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관람 후기 , 관람팁, 예매, 도슨트 신청, 오디오 가이드

요즈음 2023. 7. 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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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시관련 글은 정말 정말 오랜만입니다.
최근에 정말 재미있는 전시를 다녀오고
이거는 다른 사람들도 다녀왔으면 좋겠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어떤 전시는 어떻게 감상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생각되는 전시들도 있고,
전시를 볼때 누군가가 힌트만 주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하신다면 저의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어떤 포인트로 감상하면 좋을지 알려드릴께요!
 
 

🔶 위치 및 관람 정보


[ 주소 ]

서울 시립미술관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 관람시간 ]

평일 : 오전 10시 ~ 오후 7시(입장마감)
주말 : 오후 10시 ~ 오후 6시 (입장마감)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 오후 9시 입장 마감
 

[ 예매 ]
본 전시는 관람시간 지정예약제이므로 사전예매가 필수!

( 30분간격으로 회차 지정되어 있음 )
현장예매는 가능하지만 회차별 수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예약방법 : 인터파크 & 카카오톡 예매하기▼▼

SeMA

서울시립미술관은 모두가 만나고 경험하는 미술관입니다. 서울 근현대사의 자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정동 한가운데 위치한 서소문본관은 르네상스식 옛 대법원 건물과 현대 건축이 조화를 이루

sema.seoul.go.kr

인터파크 티켓

tickets.interpark.com

 

[ 토슨트( 전시 해설 ) ]

매일 오전 11시, 오후 5시 ( 1일 2회 40 ~ 50회) 진행
( 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예약 필수 <20명 한정으로 진행> )
 
▼▼아래에 링크로 예약 가능합니다.▼▼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한번에 쉽게 간편하게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yeyak.seoul.go.kr

 

[ 오디오 가이드 대여]

- 오디오 대여 : 3000원 (신분증 지참 필수 )
- 스마트폰 어플(가이드온) : 3000원 (개인 핸드폰, 개인이어폰 필수)
 

[관람 주의 사항]

- 음식물 및 음료 반입금지
- 2,3 층 전시실은 촬영금지
(포토존은 가능)
 


 

🔶 서울 시립미술관 가는 길


저는 인터파크를 통해서 후다닥 예매를 하고 다녀왔습니다.
아.. 근데 제가 예매할때는 진짜 티켓이 없어서 예매하는거 너무 힘들었습니다.
 
친구랑 같이 가는데 성인 2명이상이 선택이 안되더라구요?!
호퍼씌께서 한국에서 처음 여는 전시라서 그런가 인기가 엄청 났습니다.
 

 

 
녹음이 우거진 요 예쁘고 나를 벅차게 하는 길을 올라가면 시립미술관이 나옵니다!
 

 
주말 오후여서 그런가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서울의 주말이란.. 이런 풍경인걸 알면서도 전시회를 볼때는 조금 여유롭게 보고 싶었는데.. 
그 점이 아쉬웠지만 어쩌겠습니까,,
호퍼씌... 당신 너무 인기가 많아요..
 

🔶 관람 순서 


 
관람 순서는  3 -> 2 -> 1 층으로 보라고 안내해주십니다.
제가 보고 느낀 층별 주제는

3층 : 파리, 뉴욕의 호퍼의 시선
2층 : 뉴잉글랜드의 시간, 화면 구도 
1층 : 호퍼 부부의 모습

이렇게 나눌 수 있겠네요!
 

🔶3층 관람 포인트 : 호퍼의 시선 및 감정을 즐겨라!


2,3층은 전시장 촬영이 금지 되어 있어 참고 이미지를 넣을 수 없어 아쉽지만, 전시장 들어가기 전에 도록을 주니
꼭 받아 가져가세요! 거기에 핵심이 되는 그림과 관련 내용을 볼 수 있어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일대기를 시간 순서대로 전시 하지 않고,
파리와 뉴욕의 장소에 따른 작품을 모아 전시해 두었는데요.
작품을 보게 되면서

" 장소에 대한 작가의 시선 및 감정 "

이 정말 다르다는 것을 확연하게 알게 되실 거에요!
 
이 부분이!!! 제가 생각하는 3층의 관람 포인트입니다!
파리와 뉴욕의 풍겨화의 분위기 구도를 면밀히 감상하게 되면 
그 당시 작가가 겪었던 시대의 풍경과 작가의 느낌을 느끼게 되실 겁니다!
 
 
 

🔶2층 관람 포인트 :  호퍼의 시간을 유추해보기!


2층으로 가시면 뉴욕과 뉴잉글랜드를 중심으로 한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관람 키워드는

호퍼의 시선(구도)와 시간유추

입니다.

 

일단, 호퍼의 작품을 보시게 되면 "구도"가 정말 재미있습니다.

누가 주인공인지 모르는 구도에서 부터 옆으로 심하게 치우져져 있거나, 
"왜 여기에 기둥이 있지?", "누구를 바라보고 있는거지?"라는 생각이 드는 구도,
미술에서 가장 이상적이라고 여겨지는 좌우대칭을 항상 어긋나지만 그림이 이상하게 안정적인 구도
또는 작가의 시선이 너무 은밀한 느낌으르 주는 구도 등
 
작가의 시선이 적날하면서도
사람들이 보면 알 될 것 같아 눈을 돌리지만,
사실 눈이 슬쩍 슬쩍 계속해서 가게 되는 그런 시선을 보시게 되실 겁니다.
호퍼가 어떤 시선으로 사물을 보고 작품으로 승화시켰는지 작품별로 관람하시는 것도 좋은 포인트 같아요!
(은근.. 변태적인 시선..이라고 생각이 들긴하는데... 관람하는 입장에서는 신선한 시선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는 "시간 유추"입니다.

특히 뉴잉글랜드의 시간을 그린 작품들은 작품을 관찰하시고 작품이 몇시일지 추측해 보세요!
그 곳을 주제로 한 작품들은 밝은데 그림자가 옅지만 빛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작품을 관람하실때 그냥 보시지 마시고,

몇시일까?

추측을 해보시며 작품을 감사하시게 되면 정말 재미있게 작품을 감사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도 같이 간 전시메이트와 시간을 유추하면서 작품을 감상했는데
시간을 맞춰보고 싶어서 작품을 더 관찰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1층 관람 포인트 : 호퍼부부에 대해 알아보기!


이 곳의 관람 포인트는

호퍼 부부

입니다.
 
1층은 호퍼 부부와 관련된 것들도 채워져 있는 공간입니다.
호퍼 작품에서 여성이 자주 등장하는데 모델이 작가의 아내인 조세핀 호퍼라고 합니다.
호퍼가 조세핀을 모델로 한 습작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던 티켓들이 전시되어져 있는데요.
특히 이 곳은 호버부부와 관련된 영상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호퍼 부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영상을 찬찬히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단, 영상이 많이 길어서 시간을 충분히 내시고 감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층은 호퍼가 작업한 삽화작과 포스터들을 볼 수 있는데요.
엔틱한 부분도 있고, 대표작이라고 불리우는 작품과 다른 화풍으로 디테일이 꼼꼼하게 살아있는 삽화가 많습니다.
상업 회화와 순수회화의 차이가 느껴진다랄까?ㅎㅎ
 
삽화는 삽화대로 그 느낌이 있어 눈이 즐거울 것 같습니다!
 

🔶 마무리!


에드워드 호퍼 길위에서의 전시의 큰 틀은

호퍼의 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장소에 대한 시선, 구도에 대한 시선, 또한 자신의 아내에 대한 시선 등 
호퍼가 작품을 하면서 대상별로 느껴지는 시선들을 이번 전시에서 옅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작품을 관람하실때 작가의 시선에 주목해보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전시가 8월 20일까지 한다고 하니, 혹 이 글을 보시고 더욱 즐거운 관람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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