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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유럽여행]09.로마-성 베드로 성당/미켈란젤로 최후의 심판

요즈음 2020. 1. 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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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09. 건물자체가 신의 경지



9-1. 천재들 사이에 날고 있는 놈 하나.

라파엘로 방을 뒤로하고

 

그 다음으로는 시스티나 소성당으로  갔습니다.

거기에는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과 천장화>가 있는 곳에 다다랐습니다.

이곳은 저작권때문에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작품 복원 당시에 일본의 도움을 받았는데 

복원을 도와주는 조건으로 

미켈란젤로의 천장화와 최후의 심판의

저작권의 반을 제시했다고 하네요.

잔꾀가 많다고 해야할지 실속을 챙겼다고 해야할지...

 

그래서 그 방에는 많은 보완요원들이 

'노포토' 하거나 '사이런~'

식으로 주위를 주답니다.

 

그래서 눈으로 밖에 담아오지 못합니다.

저도 다녀온지 시간이 꾀 되어서 흐릿하지만 

천장화를 보면서

"인간의 범주를 넘어섰구나"

하는 생각을 헀습니다.

 

방의 크기도 어마무시하고 

높이도 상당히 높습니다. 

그림도 엄청 크구요!!

 

저걸 4년동안 누워서 그렸다는게 상상히 안간다 랄까..

미켈란젤로는 천장화를 그리고 나서

안료때문에 시력도 잃고 건강을 많이 잃었다고 합니다.

그럴만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인간이 한다고 하면 어디까지 할 수 있는 걸까?"하는 생각도 들고 

미켈란젤로에 대한 경외심이 들었다랄까

"그냥 이 사람은 인간이 맞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천장화랑 최후의 심판을 다 보고 나서

성베드로 성당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미켈란젤로의 인간답지 않은 면을 볼 수 있습니다.

<피에타>입니다.

유리로 가로막혀 있어서 멀리서 밖에 보지 못하지만

천재의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미켈란젤로가 24살 완성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나 24살때 뭐했나 싶더라구요

허허허ㅓ허헣허

그냥 천재는 떡잎부터 다른 것 같습니다.

 

2012년도에 예술에 전당에 <바티칸 박물관전>했을 때

당시에 피에타를 본 뜬 석고상이 오기도 했었는데요.

그때는 피에타를 봤다면서 좋아했는데

그때는 몰랐죠.

그게 모조품인줄은욬ㅋㅋ

작품을 보고 얼마 뒤에 검색해보니 모조품이라고...ㅋㅋ

작품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고

여기에 사람이 많아서 오래 볼 수 없더라구요.

흑흐흑,,

 

 

9-2. 신의 경지는 건물도 한 몫했다.

아무튼

성베드로 성당은

엄청 웅장하고 커서 이것 저것 보는데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발다키노라고 불리는 것 입니다.

이 밑에 이 성당의 이름의 주인공인

성 베드로가 잠들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 발다키노를 만들때

판테온에서 청동을 떼어다가 만들었다고 하네요.

 

화려하죠? 이런게 고개를 돌리면 다 이렇습니다.

 

천장의 여백이 안보일 정도의 화려함;;;;을 보세요!

정말 크고 웅장하고 화려해서 

성당에 온건지 궁전에 온건지 헷갈릴 정도로

엄청 화려합니다. 

문도 그냥 철문이 아니라 

철문에 부조가 붙어있거나, 조각들이 장식하고 있거나

안 화려한 곳이 없었습니다.

 

여기에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더라고요.

알고 보니까 저 발에 손을 대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

그런 상징적인 곳 인 것 같았습니다.

아마 이 조각상이 베드로를 상징하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그래서 저도 소원을 빌었는데

지금 상황을 봐서는 아직 그 소원을 이루어지지 않았네요;;;

너무 거창한거를 빌어서 이룰려면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허허허헣허헣

그래도 최고의 성지에서 소원을 소망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성베드로 성당을 나오면

옆에 근위병이 근엄하게 서 있습니다.

귀엽뽀작..ㅋ

제복은 15세기 미켈란젤로가 디자인한 옷을 그대로 입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근위병들은 스위스 출신 사람들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거의 이게 불문율같은 거라고 하네요.

 

저는 운이 좋아서 교대하는 것도 구경했습니다. 

사람들이 저렇게 서 있는 것도 다 교대하는걸 보기 위해서 랍니다.

 

 

 


9-3. 1호선이 오후에도 있네?

이렇게 보면 참 평화로운데 말이죠;.....

더 멀리서 보면요..ㅋ

이렇게 사람이 많습니다.

(극혐)

저기 성당에 들어갈려는 줄이에요..

정말 늦게 왔으면 

줄만 서고 하루 다 보냈을 겁니다.

 

사람이

너어어어어어무

많았습니다.

유독 제가 간 날만 그랬는지는 몰라도 너무 많았다는거...ㅋㅋㅋ

뭔가 환상을 파괴하는 것 같지만 

르네상스의 천재들을 만나고 싶다면 

바티칸 박물관 추천하지만

하지만 리스크가 너무 커서...ㅋㅋㅋ

아무튼 정말 기빨리는 경험이었습니다.ㅋㅋ

이 경험이 강렬해서 바티칸만 보면

헛웃음이 나긴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추억이더라고요.ㅋㅋㅋㅋㅋ

 

저 큰 리스크를 알면서도

미켈란젤로의 <천장화랑 최후의심판>은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간의 경지를 뛰어 넘은 인간의 흔적은 시간이 흘러도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날 일정이 끝이 난게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투어 끝내니까 3시 초큼 넘더라구요.ㅋㅋㅋㅋ

 

다음 일정도 아낌없이 여행했답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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