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30일여행기록(19.09.16-10.16)/이탈리아(19.09.16-09.25)

[혼자유럽여행]-07.이탈리아 남부투어2탄(아말피/포지타노/살레르노)

요즈음 2020. 1. 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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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07. 남부 참 좋다.


 7-1. 날씨도 다 했지만 여긴 풍경도 다했다

 

폼페이를 둘러보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투어회사에서 예약해 준 곳이었는데 

단체손님들을 받는 곳인 듯 했습니다.

 

나름 열심히 먹었음

점심은 코스요리로 나왔는데

사진 같은 구성입니다. 

기억에 남는건 그냥 먹을만했다 정도?

중간중간에 아저씨들이 노래 불러주시고 그래서

눈과 귀는 심심하지 않았던 식당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고 소렌토 전망대에 갔습니다.

소렌토 전망대에 가는 버스 안에서 보이는 풍경
소렌토 전망대로 가는 버스안에서 보는 풍경

솔직히 저는 남부투어 신청할때 폼페이 있는거 보고 신청한터라

다른 지역들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고 기대치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가는 길이 너무너무 예쁩니다.

날씨가 좋기도 너무 좋았지만 바다의해안과

도시의 건물들 선명하게 보이는 산이

너무 예뻐서 버스에 앉아서 가는 내내 "예쁘다~예쁘다~"하면서 풍경을 즐겼습니다.

 

 너무 예쁘죠!!!

잠깐 내려서 사진 찍는 시간을 주셨는데 

저..여기서 인생사진 건져 왔답니다.!!!!!

제가 여기서 찍은 사진 프사로 해놨더니 다들 여기 어디냐고

사진 너무 잘 나왔다고 엄청 칭찬해 줬습닌다. 흐믓ㅋㅋ

 

그리고 다음 행선지가

포지타노인데.....ㅋ

무시무시한 아말피 해안도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허허허헣허허헣ㅎ

가는 길이 진짜 무섭다고 해야하나..ㅋㅋ

거의 절벽에 가까운 도로에다가 구불구불해서

뭔가 스릴이 넘쳤던 시간이었습니다.

 

진짜 커브할 때마다 절벽아래가 보일듯 말듯 해서

떨어질까봐..좀..많이 무서웠습니다.

그래도 여기서 보이는 풍경들이 너무 예뻐서 그걸 보는 맛이 있습니다.

 

이 장면을 보고 싶으시면 버스 타실때 오른편에 앉으세요! 

왼편은 돌덩어리들만 보게 될겁니다.

 

버스 안에서 볼 수 있는 풍경ㅋㅋ

 

아찔하게 가다가 보니까

다른 전망대에 세워서 사진 찍을 시간을 또 주셨습니다.

"포지타노 전망대!! "

여기 대박이지 않나요???

저는 생각치도 못한 풍경에 엄청 놀랐었습니다.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어서 더 놀랐던...ㅋㅋ

 

사진 가운데에 보이는 삼각형 해변이 그 유명한 포지타노 해변입니다.

여기는 정말정말 한번 가보세요!!

 

아!!

여기서 주위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전망대에서 사진 찍을 때

절대로 난간에 기대지 마세요!!!"

 

저 난간에 개미떼들이 득실득실 거립니다. 

예쁜 사진 찍으려다가 개미들과 함께 여행하시게 될겁니다.

그러니 절대 난간에 기대지 마세요!!

 

포지타노하면 레몬사탕이 유명하잖아요. 

레몬으로 만든 음료들도 팔았는데 거기서 레몬샤베트를 꽁짜로 한컵 주셨습니다.

그래서 레몬이랑 오렌지 섞어서 먹었는데 

진짜 짱맛!!ㅋㅋㅋㅋ

꼭!먹어보세요!!! 갈증이 싹 내려갑니다!

 

 

7-2. 인생 여행지 중 하나!

포지타노 전망대에서 걸어서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마을은 관광지답게 볼 것들도 많았지만 

제가 가장 좋았던 건!!

해변!!!!

진짜 해변을 둘러싼 배경들이 너무 이국적이고 예뻐서 

그냥 바다 소리 들으면서 여유를 부리고 싶더라구요

 

 자유시간을 2시간정도 주셔서 

해변을 걸어도 보고, 

지중해에 발도 담가보고 별 짓 다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오니까 진짜 남부로 요양 온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나중에는 여기에 꼭 다시와서 5일 죽치고 있어야 겠다"

또는

"수영복도 가져와서 수영도 하고, 선베드에 앉아서 책도 읽는 여유를 부릴거야!!"

라는 다짐을 했었습니다.ㅋㅋㅋ

 

자유시간이 끝나고 버스가 아닌 배를 타고 살레르노에 갔습니다.

배를 탈때도 주위해야 할 점이 있었습니다.

 

미리가서 줄을 꼭!! 서십쇼!!!

 

저는 해변에 너무 심취해서 버틸때로 버티다가 조금 늦게 갔더니...

줄이 엄청 길더라구요..

그리고 선착순으로 배에 타고 2층으로 올라 갈 수 있는데 

배를 탈때 2층이 명당입니다.

 

배가 출발하면 포지타노의 전체 풍경을 다 볼 수 있는데 

2층에서는 손쉽게 앉아서 볼 수 있습니다.

배를 탈때는 2층!! 줄은 미리 서서 기다리세요!!

(바람이 불어서 추울 수도 있겠지만 저 날에는 너무 더워서 시원했습니다.)

 

그러니 여유부리지 마시고 조금 일찍 배를 타신다면

배 탈때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을 겁니다.

저는 제대로 못봐서...ㅠㅠㅠ

 

저는 뱃머리쪽에 자리가 나서 앉았습니다. 다행히도..

그래도 최상의 풍경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만족하면서 풍경을 즐겼습니다.

 

원래 타고 있던 배가 아말피를 경유 안하는 건데 

아말피에 잠깐 경유해서 아말피의 풍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 옛날에는 베네치아 버금가는 무역의 도시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베네치아가 더 명성이 높지만 

이곳에 이색적인 건물 양식들이나

한국에서 볼 수 없는 형태의 건물들을 볼 때면 신기하더라구요.

 

배를 타고 살레르노에 도착하니 

노을이 지고 있었습니다.

구름도 깃털처럼 하늘하늘한 구름여서 더욱 예뻤습니다.

 

살레르노는 따로 관광하지 않고 바로 버스를 타고 로마로 갔습니다.

여기서 숙소를 잡고 숙박하시는 분도 있었는데 

저도 기회가 된다면 포지타노에 다시 와야 겠다고 생각하면서 

버스에서 기절했습니다.ㅋㅋㅋㅋ

 


정말 날씨가 너무 좋기도 했지만 

포지타노 해변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꼭! 다음에 다시 오리라!! 다짐 또 다짐했습니다.ㅋㅋ


로마 여행이 아직 남았습니다!!

다음날에는 바티칸 투어를 했어요!

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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