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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유럽여행] 15.로마 떠나는 날의 로마여행 2편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성당, 카라바조, 로마에서 피렌체)

요즈음 2020. 2. 17.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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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안녕 로마! 잘 있어 로마!


15-1. 성스러워라

안녕하세요! 

드디어 로마 일정에 마지막 포스팅을 쓰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로마는 3박 4일있었는데 여행한거를 쓰다보니 

열다섯번째 글이라니;;;

그만큼 볼게 많은 도시가 로마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마지막날 나보나광장에서 티라미수를 다 먹고 

근처에 있는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성당>>

에 갔습니다.

왜?!! 굳이?!!

그 곳에 갔냐면 

거기에는 

"카라바조의 작품"

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카라바조의 작품을 좋아합니다.

사실적인 인물묘사와 입체적인 근육들

그리고 명암의 대비가 확실해 더욱더 생동감 넘치는

그의 작품 화풍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ㅎㅎ

 

 

 

제가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 성당에 갔을때는

외부 공사 중이어서 "여기가 성당? "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저 성당 앞에서 핸드폰 붙잡고 한참 헤맸었습니다.ㅋㅋㅋ

 

 

성당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외부와는 다르게 엄청 화려해요!

그리고 저는 여기 들어가자마자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하고 있어서 성스럽게 입장했습니다.ㅋㅋ

 

성당은 다른 성당들에 비해 크기는 작았지만

파이프 오르간 소리가 성당에 울려퍼지는데 

어디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을까요?!

 

 

정말 유럽여행 준비할때

이런 행운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초큼 했는데

이렇게 반겨주다니!!!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카라바조

17세기 바로크 시대의 화가입니다.

바로크라는 말은 '일그러진 진주'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전에 유행하던 화풍이었던 로코코 화풍과는 대조를 이루는 화풍이었습니다.

저희들도 새로운 것이 나오면 거부감이 먼저 들잖아요?

그 당시 사람들도 로코코의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밝은 분위기의 그림만보다가

명암대비 퐉! 입체감 퐉! 

하는 그림들에 거부감을 느꼈을 겁니다.

 

 

그래서

작품의 이미지가

'일그러진 진주같다'

라는 말로부터

바로크라는 말이 붙여 졌다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미술계의 화풍이나 양식의 이름들은

그 당시 생소하고 거부감이 드는 새로운 작품을

비평가와 사람들이 비꼬거나 부정적인 의미로 불려졌던 것이

미술사의 시대를 구분짓는 이름으로 굳어진 것들이 많습니다. 

이런 걸 알게 되면 이름 참 아이러니하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욬ㅋㅋ

 

아 

이 성당에서 카라바조의 그림을 볼려면

옆에 있는 코인상자에 돈 넣어야 불이 들어옵니다.

허허

근데 가만히 있어도 됩니다.

다른 관광객들이 알아서 돈을 넣어줘서 

서서 기다리면 꽁짜로 볼 수 있으니 걱정안하셔도 돼요!ㅋㅋ

 

성스럽게 입장을 도와준 파이프 오르간의 모습입니다.

운 좋게 연주자가 연습하는 시간에 가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성당 내부 사진2입니다. 

정말 화려하지 않나요? 

작지만 알차게 화려한 내부모습과

카라바조와 다른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조화가 아주 좋은 성당입니다!

 

나보나광장 가시면 꼭꼭 여기 들렸다 가보세요!

저처럼 운좋게 오르간연주를 들을 수도 있잖아요?!

이런 기회 놓치지 마세요!!!

 

 


15-2. 이름모를 해리포터

 

걸어걸어가다 다시 판테온이 있는 곳으로 돌아갔습니다.

버스를 타고 콜로세움을 지나쳐 숙소로 돌아가

짐을 픽업하고 테르미니역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판테온 근처에 엄청 눈에 밟히는 가게가 있더라구요.ㅋㅋㅋ

 

 

 

해리포터에 나올 것 같은 가게 아닌가요?ㅋㅋㅋ

저.. 이런 문구류 좋아합니닼ㅋ

그래서 들어갔죠!

 

 

내부는 이런 모습입니다. 

정말 해리포터에서 나올 것 같은 상점 갔지 않나요?!!!

 

 

가죽으로된 제품들을 팔고 있는 가게였습니다.

해리가 쓸 것 같은 교과서 스타일의 노트들...

생각한 대로 비쌌지만

 저는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가격으로 하나 겟!(get)했죸ㅋ

 

 

 

이거 인데요.

저는 빨간 다이어리를 구매했습니다.

"18유로"

주고 산 것 같습니다.ㅋㅋ

저 갈색이랑 고민하다가 빨강으로 샀습니다.

지금 보니까 갈색 샀으면 후회 엄청 했을 겁니다.ㅋㅋㅋㅋ

 

정작 지금은 잘 안쓰지만 

기념이라는 생각으로 샀던

이태리가죽으로된 전리품인 샘이죸ㅋ

 

-이 가게 위치는-

판테온의 입구를 마주보고

판테온 건물의 바로 오른쪽 큰 골목에 있었습니다.

 

 

뭐....

이런 느낌???

발로 그림 느낌적인 그림이지만 

저런 곳에 있었습니다.

간판에 글자가 없어서 

이름은 모르지만 

가보시면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아마도?ㅋ)

 

 

 

15-3. 로마의 마지막 버스

 

전리품도 샀겟다, 이제 숙소로 짐을 픽업 할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

버스가 안옵니다.

허허허허허허허헣허

 

거의 30분이상 기다렸는데 

정말 기다리다가 홧병날 뻔 했습니다.

한국은 그래도 시간맞춰서 잘 오는데 

여기버스는 구글에 뜨는 시간도 안맞고 

버스가 왔다고 하는데 

내 앞에는 버스가 없고....

 

 

 

이런 상황에서 어찌어찌 버스가 왔습니다.

"저 버스 기억해 둘거야 "

하는 마음으로 사진을 남겼더라구요.ㅋㅋㅋ

얼마나 짜증났으면 

사진을 찍을 생각을 했는지...ㅋㅋㅋ

 

저는 이 버스를 타고 콜로세움으로 갔다가 

숙소에 짐을 가지고 

테르미니역으로 갔습니다.

 

 


15-4.드디어 피렌체로!!!

 

마지막의 로마를 찍어보겠다고 

사진을 찍었는데 

진짜 너무 유럽스러운것..ㅋㅋ

 

 

 

카메라가 유럽빨 받은 사진ㅋㅋㅋㅋ

제가 찍었지만 잘 찍은 것 같아욬ㅋㅋ

 

 

 

테르미니역 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산타 마조레 성당 한번 찍고

테르미니역으로 갔습니다.


 

 

유럽의 기차역이 불편한 점은 

몇번 플랫폼에서 

내 기차가 도착하는지를 

출발시간 10분전 또는 5분전까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진짜 엄청 쫄렸습니다.

 

저는 캐리어 하나랑 보조가방해서 

거의 총25kg정도 되는 가방을 들고 여행했는데

그걸 들고 뛸 생각하니까 

아찔하더라구요..ㄷㄷㄷ

 

 

다행히 예약할때 승무원께서 3-8번 플랫폼일 거라고 말해줬는데

그래도 선택지가.. 너무 많다는거..

우리나라처럼 어디에 오는지 

딱딱 알려주면 참 편할 텐데말이죠...

그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그리고 다들 전광판만 쳐다봐서 

전광판 앞에는 미어캣 자세로

대기타는 사람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ㅋㅋㅋ

 

 

 

기차 출발시간 5분정도 남겨두고 

8번 플랫폼이 떠서 

부랴부랴 기차를 타러 갔습니다.

 

 

 

다행히 늦지 않아서 

기차를 여유롭게 타고 피렌체로 떠났습니다.

 

정말 로마는 볼게 너~~~무 많아서 아쉬웠지만

제가 제일 가고 싶었던 피렌체가 기대 되기도 했고,

도착하면 너무 어두울까봐 무서워서 떨리기도 했답니다.ㅋㅋㅋ

그래 놓고 기차에서 아주 잘 잤다는거...ㅋㅋ

 

지금까지의 포스팅이

"아직 4일째"

되는 날이라는거...ㅋㅋㅋ

짧은 시간동안 많이 다녔죠?ㅋㅋㅋ

그만큼 볼게 너무 많고, 

시간이 길게 느껴질 만큼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들을 겪었던 것 같습니다.

 

첫 유럽여행의 첫 도시 로마!

세계인의 관광지여서 사람이 짱 많지만

나름대로 첫 홀로 여행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ㅋㅋ

 


피렌체 이야기도 궁금하시겠지만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쓰겠습니다!!

 

 [30일 유럽여행 이전 이야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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