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30일여행기록(19.09.16-10.16)/이탈리아(19.09.16-09.25)

[30유럽여행] 12.로마-트레비 분수,밤에 볼만한 곳/후마 바바

요즈음 2020. 2. 3. 10:10
320x100

EP12. 용기를 내면 새로운걸 볼 수 있다.



12-1. 저녁 나 혼자 걷는 길

스페인광장에 있는 계단의 난간에서

예쁜 노을을 보고 내려가지 않고

그 위에 있는 도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여기에 멋있게 경찰? 호위?업무 하시는

분들의 오토바이가 있더라고요.ㅋㅋ

 

저는 다음 목표인 트레비 분수로 이동했습니다.

다행히 스페인광장 근처라서 걸어 갈 수 있었는데요.

 

트레비 분수로 가는 길을 찍은 건데

너무 유럽스러운 분위기!!

 

노을에 취했는데 골목의 정갈한 조명과  

막 찍어도 예쁜 골목의 한번 더 취했습니다.ㅋㅋㅋㅋㅋ

너무 좋더라구욬ㅋㅋ

 

근데요..

혼자 다니시는 분들은 저처럼 다니지 마세요..

낭만적이로 보여도 꾀나 으쓱한 곳입니다.

 

구글만 믿고 갔다가 이런 곳에 다다르긴 했느데

최대한 밝고 사람 많은 곳에 다니세요!!

 

저는 여행하면서 

살아오면서 오지도 않았던 운들이

여기 올려고 대기타는 줄 알았습니다. 

진짜 무사히 다녀온 걸 보면 너무 다행이었죠..뭐..

 


12-2. 용기의 힘! 여행의 재미!

트레비 분수 보기 위해 열심히 걸어가다가

사람들이 어떤 건물에 모여서 들어가더라구요.

 

궁금했습니다.

 

어떤 곳이길래 사람들이 저리 많이 들어가나..

 

그래서 용기를 내어봤어요!

 

들어가보니까 갤러리였습니다.

그 날이 전시회 오픈식이여서

사람들이 많이 모인거더라구요.

제가 혹시 몰라서 로비에 직원에게 들어가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너무 친절하게 들어가도 된다며 환영해주시는데

눈물 날뻔 헀습니다.ㅠㅠㅠㅠ

이렇게 환영해주는 곳 없었는데 여기서 느껴봤습니다.

 

<용기낸 결과물 입니다.>

 

갤러리에는 회화작품도 있고

조각 작품도 있었는데요. 

 

이 작품의 작가요.

엄청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HUMA BHABHA(휴마 바바)

라는 작가입니다.

 

구글에 치면 바로 나올 정도의 유명인!!!

제가 잘 몰라서 그렇지 구글에 나오는걸 정도면 말해 뭐해

어쩐지 사람들이 계속 들어간다 했습니다.

 

제가 살면서 유명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요?

 

말도 안되는 곳에서 이런 일을 겪다니

여행에서 조금의 용기는

잊지 못할 일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용기 내어 본 나 칭찬해~!!!대단해~!!ㅋㅋ


그 용기에 힘입어

가는 길에 열려 있는 갤러리들에

한번씩 들어가서 작품 관람을 했습니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또 이탈리아 갤러리에 들어가 보겠어요~~

 

일러스트 전시도 보고 왔습니다.

동양인이 저 밖에 없어서 그런가

사람들이 엄청 친절했습니다.

넘나.. 감동..ㅠㅠㅠ

 


12-3. 끝나지 않은 1호선

 

전시를 다 보고 더 어두워지기 전에 

트레비 분수를 보기 위해 

발 걸음을 빨리 했습니다.

 

조금만 더 늦으면 버스도 없고, 지하철도 없을 것 같아서

조바심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안전의 문제도 있어서 최대한 빨리 보고 

숙소에 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아니 이거 보이시나요?

저 뒤통수들!!!!

이 작은 사진은 약한 겁니다.(진지)

짠!

보이시나요?

분수대 가장자리에 모여있는 저 인파들!!!

 

진짜 이날은 바티칸부터 시작해서

사람에 치여죽는 날 인가 싶었습니다.

 

어휴.. 

지금 생각해도 기빨리는 기분..

 

여기서 소매치기 조심하세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들고 튀어도 잡지 못 할 듯 싶네요.

 

그래도 밤에 보는 트레비 분수가 

조명이 잘 설치 되어서 너무 예뻤습니다.

그리고

분수가 너------무 커요.

로마 곧곧이 저런 조각상들이 있는데

평균 발 크기가 유치원 아이들 크기 정도입니다.

더큰가???ㅋㅋ 

얼마나 큰지 짐작이 되시나요?

트레비 분수에는

"어깨너머로 동전을 던져 넣으면 

로마로 돌아온다고 하고, 

두개를 넣으면 샤랑이 이루어지고,

세개를 넣으면 사랑하는 연인과

결혼을 할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네요

 

밑져야 본전이라고

저도 여기서 무사히 

동전 3개 던지고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것보다

로마 일정이 조금 아쉽기도 해서 

로마에 다시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더 간절 했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이것으로 로마의 마지막 밤이 끝났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겨우 3일 밖에 안되었다는거..ㅋㅋㅋ

 

다음 포스팅은 피렌체로 넘어가기 전,

남은 로마 여행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안뇽!!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