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30일여행기록(19.09.16-10.16)/이탈리아(19.09.16-09.25)

[30일유럽여행] 14. 로마 떠나는 날의 로마여행 1편 (판테온,Sant' Eustachio Il Caffè<에스타치오>,나보나광장)

요즈음 2020. 2. 1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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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남은 시간도 알차게!


14-1. 판테온과 라파엘로

 

안녕하세요:::

엄청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아요.

제가 요즘 엄----청 바빴거든요;;;;

2월 초부터 지금까지 개인적인 행사들이 많아서

정신없이 살다보니까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피렌체 가는날에 가기 전에 로마 여행하는 걸 써 보려고 합니다!!!

이번 일정은 

판테온-나보다광장-산루이지데이프란체시성당-콜로세움-(기차)-피렌체

였습니다!!

이걸 근 하루 만에 돌아다녔다는 거...ㅋㅋㅋ

 

기차는 테르미니역에서 17:50->19:22 기차를 예약했습니다.

유레일 패스 개시하고 창구에서 기차 예약하는 건 그 전 포스팅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딱히 할 말은 없네요 ㅎㅎ

 

테르미니역에서 기차를 예약하고 

저는 버스를 타고

"판테온"

을 보러 갔습니다.

 

무려 판테온은

무료입장!!

이라는 거!!!

가난한 배낭여행자에겐 정말 감사한 곳이죠!

 

 

 

 

여기도 로마의 관광지답게 사람이 많습니다.ㄷㄷ

 

 

 

 

 

들어가도 사람이 많습니다..ㅎ

여기는 공간이 딱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가장 특징적인 것, 유명한 건 

바로 천장의 구멍이겠죠?

학교에서 배울 때 

"공기의 순환 때문에 구멍에 빗물이 들어오지 않는다"

라고 배운 기억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구멍이 작은 구멍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구멍이 엄~~~~~~~청 커요!

근데 그 크기를 실제로 본 느낌이 사진에 잘 안 담기네요.

아쉬워라...

 

 

 

판테온 내부 사진입니다.
내부사진2

 

 

재단 앞에는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었는데 

저는 여기서 조금 쉬었다가 구경했습니다.

사람들도 앉아서 기도를 드리거나 

판테온의 모습을 담아내려 했어요!


판테온을 둘러보면 여러 사람들의 무덤이 있습니다.

저는 모든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꼭 봐야 하는 무덤은 

<<라파엘로의 무덤>>이

아닐까 싶습니다!!

 

 

라파엘로가 잠들어 있는 곳

 

 

카더라 지만,

라파엘로가 성 베드로 성당의 그림을 그려주면서 

돈 대신 판테온에 묻히고 싶다고 했다고 하네요!

(바티칸 투어에서 주워들음)

 

 

 

 

 

무덤 옆에는 

라파엘로의 흉상 조각이 있습니다.

저는 흉상을 보고 이곳이 라파엘로의 무덤인 걸 바로 알았답니다.ㅋㅋ

 

라파엘로가 묻히고 싶어 하던 

판테온에 묻힐 수 있게 교황청에서 허락을 했을 정도이니

얼마나 그 당시에 사랑을 많이 받았는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로서는 나름 의미 깊은 곳이었습니다.

르네상스 3대 거장의 무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거에 신기하고 감회가 새롭고 그랬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조용히 잠들기엔 힘들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ㅋㅋㅋ

 

 

 

 

 

 

 

14-2. 이탈리아는 에스프레소지!~

 

라파엘로의 무덤을 뒤로하고 

판테온에서 나와서 

판테온 근처 로마 3대 커피집에 갔습니다.

 

판테온이 있는 광장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커피집이 나오는데 

<<Sant' Eustachio Il Caffè>>

입니다.
<에스타치오>

 

 

 

 

이 가게의 2호점이 부산에 오픈했었다고 합니다!

신기하죠?

이탈리아 다른 지방도 아니고 

한국의 부산이라니..

 

아무튼

이탈리아에 왔으면 

에스프레소를 먹어봐야겠죠?

 

 

 

 

저는 테이블에 안 앉고 

바에서 에스프레소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한잔에 2.9유로였습니다.

 

에스프레소가 안 썼어요!

뭔가 찐한 응축된 커피를 먹는 느낌인데

막 쓰다! 이런 느낌은 전혀 아니었어요!!

풍미도 좋고 부드러웠어요.

양이 적지만 더 먹고 싶은 맛?ㅋㅋㅋ

아쉬운 건
카페가 작아서 여유롭게 먹기는 어렵다는 점?
그리고 유명한 곳이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와서
금방 미어터지더라구요.
저도 에스프레소 투샷 드링킹하고 바로 나왔습니닼ㅋ
다른 이탈리아 현지사람같은 분들은
한번에 입에 털어넣고
쿨하게 가시더라구요ㄷㄷㄷ

 

 

 

 

 

그리고 여기는 원두도 파는데

진공 포장되어 있는 원두도 팔아서 

저는 여기서 원두를 샀습니다,ㅋㅋ

 

또 

"커피 초콜릿(포켓커피)"도 팔았는데

그것도 별미입니다.!

에스프레소 맛, 피스타치오맛, 라떼 맛? 

이렇게 3가지 맛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에스프레소 맛을 사서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먹느라 사진 찍을 생각을 못해서..

사진이 없네요;;;;

 

여기서 선물 사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 유럽 여행 다녀온 지 꽤 되었지만

여기서 산 원두를 아직까지 먹고 있습니다.ㅋㅋㅋ

먹으면 잠깐 이탈리아에 있는 느낌?

하지만 장인이 내려준 그 맛이 안나지만욬ㅋㅋ

느낌만 내는거죸ㅋㅋㅋㅋ

 

 

 

14-3. 100가지 옵션은 오리지널이 안정 빵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야경투어 할 때 봤던 나보나 광장에 갔습니다.

가는 길에 티라미수 가게가 있더라고요.

들어갔죠.ㅋㅋㅋ

 

 

 

 

우연히 골목을 걷다가 발견했는데

메뉴판에 티라미수 종류가 1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ㄷㄷ

저는 안정 빵으로 오리지널 먹었습니다.

 

 

 

 

 

주문하면 바로 앞에서 만들어 줍니다.

 

 

 

 

양도 괜찮고 맛도 맛있었습니다

딱 달달하니 고된 여행에 당 떨어졌을 때 먹으면 최고인 맛ㅋㅋ

가게 근처가 나보나 광장이어서 

저는 광장에 구석에 앉아서 여유를 느끼는척하며 먹었습니다.

다음에 오면 다른 걸 도전해보고 싶단 생각을 했네요.

혼자 여행하니까 여러 맛을 못 먹어봐서 

그게 제일 아쉬웠습니다ㅠㅠㅠ

 

 

 

14-4. 다시 만난 그곳

 

 

 

 

낮의 나보나 광장입니다

여기는 다른 곳에 비해 사람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적당히 사람이 있어서 

여유롭게 다니기 편했습니다.

 

 

 

 

여기 분수대의 조각상들이 엄청 크거든요.

볼 때마다 어떻게 조각했나 싶었습니다.

 

이 조각은 베르니니가 조각한 분수인데요.

<콰트로 피우미 분수>라고 하네요.

세계 3대 강인

갠지스강, 다뉴브강, 나일강, 라플라타 강을 형상한 조각이라고 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앞에 성당과 마주 보는 조각상중에

역동적으로 손을 올려서 놀라고 있는 조각상이 있데요.

그 당시에 보로미니와 베르니니가 라이벌이기도 했고,

베르니니가 성당을 설계한 보로미니에게 질투를 했다는 말도 있답니다.

 

그래서 앞에 있는 

"성 아그네스 성당이 앞으로 쏟아져 내릴 것 같이 설계가 되었다.

곧 무너질 것 같다~"

라는 뉘앙스가 숨어 있다고 하네요;;

이 무서운 천재 아저씨들...

비꼬아도 어마 무시한 크기로 비꼬네요..ㄷㄷㄷ

 

 

 

 

 

낮에 보아도 예쁜 분수의 색~

진짜 여기서 인생 사진 찍고 왔습니다.

날씨도 좋았지만

분수의 예쁜 색과 조각상의 상아 색상의 돌들의

조합이 너무 예쁘고 뭔가 시원한 느낌을 줘서

제가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 중에 베스트에 드는 장소였습니다.

 

나보나 광장에 오시면 

산루이지데이 프란체시성당

꼭!꼭!가보세요!!

그 근처여서 세트로 가셔야 해요!!!

 

 

거기에서 카라바조의 그림도 볼 수 있고

사람에 치이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이 있어서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저는 거기서 

잊지 못할 일을 겪어서 

꼭꼭 

가보세요!!!!


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하겠습니다.

유럽이기에 너무 좋았던 경험을 했었거든요!!

이것이 여행의 묘미?ㅋㅋㅋ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봅시당!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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